크리스토퍼 호그우드 Christopher Hogwood (1941 - 2014)
현성
Sep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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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태생의 저술가, 음악학자, 하프시코디스트이자 지휘자.
'정격음악계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호그우드는 1960년대부터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존 엘리어트 가디너, 라인하르트 괴벨 등과 함께 원전연주 붐을 일으킨 장본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정격음악 (Authentic Music)은 바로크, 고전,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20세기초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등의 지휘자와 스티븐 비숍-코바세비치, 멜빈 탕 같은 피아니스트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호그우드가 지휘하는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Academy of Ancient Music, 고음악 아카데미)은 존 엘리어트 가디너(John Elliot Gardiner)가 지휘하는 잉글리쉬 바로크 솔로이스츠(English Baroque Soloists)와 쌍벽을 이루며 원전연주계에서 각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호그우드는 1941년 9월 10일, 영국 노팅검(Nottingham, England)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가 원전연주에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된 것은, 1964년 캠브리지의 펨브로크 대학(Pembroke College)에 입학하고 나서부터이다.
원래 그는 이 학교에서 음악과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으나, 써스턴 다트(Thurston Dart)와 레이몬드 레파드(Raymond Leppard)로부터 고음악 수업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휘와 연주도 배웠다.
후에 콜럼비아 태생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라파엘 푸야나( Rafael Puyana)와 네델란드 태생의 오르가니스트아지 하프시코드 연주자 구스타프 레온하르트(Gustav Leonhardt)에게 하프시코드를 배웠다,
이어 영국 문화원(British Council)의 장학금을 받아 체코 프라하로 가, 1년 동안 공부하였다.
호그우드는 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하프시코드 주자, 클라비코드 주자로서도 명성을 쌓고 있으며, 음악적 토픽에 관해서는 가장 넓은 영역을 자랑하는 대중적인 방송인으로서의 명성도 있다.
1992년 이후로 호그우드는 영국 왕립 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에서 고음악 연주 분야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캠브리지 대학교의 명예음악교수, 런던 킹스 컬리지의 방문교수(Visiting Professor) 등의 직함도 갖고 있다.
그리고 지저스 컬리지와 펨브로크 컬리지의 명예회원으로 있다.
1989년,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을 받았다.
1999년, 호그우드는 체코 음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르티누 메달’을 받았다.
2008년에는 'Halle Handel Prize'를 수상하였다.
호그우드는 현재 캠브리지에 거주하면서 16세기에 제작된 하프시코드와 19세기에 제작된 피아노를 소유하고 있는 수집가로서뿐만 아니라, 교육쪽으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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